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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library 『이끼숲』 연작 소설 중 '바다눈'이라는 제목의 첫 번째 소설이 있다. 참 이름도 이쁘지, 바다 눈이라니. 바다의 눈👀을 말하는 걸까? 아님 바다 위로 내린 눈🌨️을 말하는 걸 지도 몰라. 둘 중 아무 것이든 아름다울 테지.  음료의 푸른색을 가리키며.“이건 바다.”그리고 그 안에 떠다니는 흰 점을 가리키며.“이건 눈.”     하지만 그 바다눈이 동물의 사체일 줄은 꿈에도 몰랐지. 그래서, 그래서 고래 울음 소리같이 깊고 맑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던 은희는 죽은 고래 사체와도 같은 결말을 맞이하고 만 걸까. 그럼 은유가 너무 끔찍하게도 슬퍼지는데.    책에 나오는 지하 도시에 대한 수식어로, '닫힌 세계'라는 말이 참 많이 등장한다. 닫힌 만큼 온갖 물질중심적이고 더럽고, 우리의 눈으로 보면 이해할 수도 없는.. 더보기
  • loving [젤다의 전설: 지혜의 투영] 📷 많이많이 보고 싶을 거야. 더보기
  • library 『모순』 (p.9) 어느날 아침 문득, 정말이지 아무런 계시나 암시도 없었는데 불현듯,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나는 이렇게 부르짖었다."그래, 이렇게 살아서는 안 돼!"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. 꼭 그래야만 해!" 인생에 온 생애를 걸다니, 인생과 생애는 그게 그거고 동어반복이지 않은가, 생각했다.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생애는 자연 지나갈 시간이고, 생애를 다 보낸다면 인생은 이미 살아져 있을 것이었다. 온 무엇을 전부 다 걸다, 라는 절박한 말은 어쩌다가 잠꼬대로 나왔을까. 무엇이 우리의 주인공을 이렇게 순간적인 각성 상태로 만들었을까. 나도 정말 불현듯, 궁금해졌다. 모순 | 양귀자 - 교보문고모순 | ※본 도서의 표지 색상은 2쇄를 주기로 변경됩니다. 등록된 이미지와 다른 색의 표지.. 더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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