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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library 『이끼숲』 연작 소설 중 '바다눈'이라는 제목의 첫 번째 소설이 있다. 참 이름도 이쁘지, 바다 눈이라니. 바다의 눈👀을 말하는 걸까? 아님 바다 위로 내린 눈🌨️을 말하는 걸 지도 몰라. 둘 중 아무 것이든 아름다울 테지.  음료의 푸른색을 가리키며.“이건 바다.”그리고 그 안에 떠다니는 흰 점을 가리키며.“이건 눈.”     하지만 그 바다눈이 동물의 사체일 줄은 꿈에도 몰랐지. 그래서, 그래서 고래 울음 소리같이 깊고 맑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던 은희는 죽은 고래 사체와도 같은 결말을 맞이하고 만 걸까. 그럼 은유가 너무 끔찍하게도 슬퍼지는데.    책에 나오는 지하 도시에 대한 수식어로, '닫힌 세계'라는 말이 참 많이 등장한다. 닫힌 만큼 온갖 물질중심적이고 더럽고, 우리의 눈으로 보면 이해할 수도 없는.. 더보기
  • loving [젤다의 전설: 지혜의 투영] 📷 많이많이 보고 싶을 거야. 더보기
  • library 『브람스를 좋아하세요...』 사강의 작품은 처음이었다. 그리고 그 마지막 결말이 나를 좀 벙찌게 화난 상태로 놓아두었다. 어떻게 예상하지 못했을까. 결말까지 달려가는 동안 야금야금, 하지만 꾸준히, 폴의 심리는 결국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투였다. 결국 시몽은 일시적 도피처이자, 끝내 로제에게 돌아갈 폴의 사랑스러운 희생양, 영원을 약속할 수는 없는 존재에 불과했다. 그리고 로제는 그녀가 결코! 벗어날 수 없는, 옹고집스러울 정도로 절대적인 독자적인 세상 그 자체. 그녀는 39살이고, 그들이 만난 기간은 육 년에 불과했으나, 어쨋든 그녀는 스스로도 느꼈더랜다. 자신은 남은 평생을 결코 로제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고.   대체 왜? 그 사실이 나를 좀 불쾌하게 만들었다. 시몽이 당신은 왜 나보다 로제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.. 더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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