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생은 여행이자 학습이다.
정지 신호, 위험해 보이는 커브, 도로 위의 방해물 따위에 주눅이 들어서는 안 된다.
하지만 이런 도전에서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가가 결국 당신이 누군지,
그리고 인생에서 어떤 성취를 이룰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다.
이만큼 되기까지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안다면, 내 작업은 더이상 감탄을 자아내지 못할 것이다.
- Michelangelo
분출하라! 도전하라! 주변의 눈초리를 무시하라! 날아오르라! 자유로워라! 사랑하라!
하, 이렇게 들뜨는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. You make me feel alive. 그들은 자신의 직업을 이런 단어로 소개한다: 이매지니어(Imagineer). 상상력(Imagination)과 공학자(Engineer)을 합친 말이다! 세상에 이렇게 '피터팬의 동심을 가진 과학자'와 같이 역설적인 병치가 또 있을까! 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그 두 단어의 뜻을 모두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. 'Dream come true'인 것이다. 그들은 상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. 그 어떤 아이디어 앞에서도 'No'라는 정지 표시로 그 잠재력의 뿌리를 잘라버리지 않는단다. 실수로부터의 자유, 직함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강박에서의 자유, 협력의 가능성에 대한 진심 어린 믿음. 이 모든 조건들이 박자 맞게 짝짝짝 갖추어졌을 때 발휘할 수 있는 인간의 창의력은 어디까지일까. 그 경계에서 조금씩조금씩 '현실'의 바운더리에 들어오는 것들을 넓혀 가는 진취자들, Pioneers. 그들은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했다. 내가 나중에 직업을 가진다면, 굳이 굳이 큰 물을 건너가 미국에서 나의 자리를 찾고 싶다면, 이런 직업을 갖고 싶다는 열망이 마음 속 깊은 구덩이에서부터 부글부글 끓어올랐다. 이 거대한 기압이 위로 갈수록 퐁실퐁실 뭉게뭉게 자라나 언젠가 좋은 기회 앞에서 펑! 하고 격하게 터지는 나비 효과를 기대해 본다. 항상 이 책에 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파란색 마음가짐을 내 마음 한구석에, 마치 나의 제2의 자아처럼, 간직하길.
무엇이 당신의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는가?
무엇이 당신을 활기차게 만들고 열정에 불을 지피는가?
무엇이 당신을 휘파람 불게 하며 인생을 계속하도록 만드는가?
무엇 때문에 당신은 살아있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가?
- 저자
-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
- 출판
- 용오름
- 출판일
- 2005.11.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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